유엔사부지 환경영향평가 통과

by 빙고부동산 posted Mar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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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부지_001.jpg

 

 

2017년 유엔사부지가 일레븐건설의 품에 안길 당시만 해도, 수 년 뒤에는 일대의 지형도가 바뀔 정도의 변혁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었습니다.

 

1년 앞서 낙찰된 외인아파트 부지(현 나인원한남)에 대한 사업계획이 불과 1년 만에 승인되었기에 유엔사부지 역시 빠른 속도로 개발될 것으로 당연하게들 믿어 버렸었지요.

 

그러나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발이 묶이면서 이 단계에서만 2년을 훌쩍 넘겨 버렸고, 그렇게 지연되는 바람에 분양가상한제에 걸리는 악재를 맞게 되었으며 급기야는 토지대금 미납으로 인한 위기까지 찾아 듭니다.

 

그렇게 표류한 세월이 벌써 4년째로 접어드는 유엔사부지의 개발은 올해 들어 토지대금 납부가 유예되며 한숨을 돌리더니 내친 김에 환경영향평가 심의까지 통과함으로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엔사부지 소유권 이전 유예

 

일레븐건설이 세운 시행사, 용산일레븐이 미납 중인 토지매매대금은 1조552억원 가운데 잔금 582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LH에 납부지연한 매매대금을 올해 12월까지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각서를 제출하고 소유권 이전을 금년말까지 유예 받으면서 용산일레븐은 1년의 시간을 더 벌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완납에 가까운 듯 하여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작년 7월에 모두 납입했다면 매매대금 완납과 동시에 소유권이 이전되면서 기존 유동화사채를 포함한 대출원금에 대한 상환의무가 발생하게 되는데, 당시는 건축허가가 나기 전이라 PF를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어려웠던 점 등의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엔사부지 환경영향평가 통과

 

유엔사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심의 통과는 2월 24일에 이루어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제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용산구에 주택건설사업승인을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이 금년 내에 이루어져야 소유권 이전 유예기간 내에 PF를 일으킬 수 있게 되어 추후 일정에 차질이 없게 되겠지요.

 

용산일레븐 측은 금년 하반기 착공과 분양을 낙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직 시공사는 미정으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면서 선정할 예정으로 년내 착공이 이루어질 경우 2024년 하반기 준공이 가능해 집니다.

 

 

 

이렇게 이태원 한남권의 대형 개발사업 하나가 가시권에 들어 왔으며,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