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 째, 이태원 인근 유동인구 변화는?

by 빙고부동산 posted May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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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코로나로 인해 전국민이 1년 반 동안 고통을 받고 있는데, 작년 5월에 터져 나온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소식은 이태원의 유동인구를 반토막 내 버렸습니다.

 

비단 이태원만 그러했던 것은 아닌데, 연일 500명대를 웃도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최근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경각심이 무디어 지면서 많은 지역들의 인파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 유독 이태원 지역만큼은 아직까지도 방문을 꺼리는 듯 하여 지하철역 이용인구를 살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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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보듯이, 2019년까지만 해도 월 평균 1백만명 이상이 이태원 역을 이용했으며 2019년 10월에는 이용객이 130만명에 육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2020년 1월 코로나 유행이 알려지며 소폭 줄어드는가 싶더니 2월부터는 급격히 이용객이 줄면서 3월부터는 전년 대비 반토막에 가깝게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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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진 소식이 알려진 5월 이 후 부터는 50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이미 3, 4월에 크게 떨어졌던 터라 그 축소치가 아주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태원 클럽발 확진 소식이 터져 나온 직 후의 몇 일간은 이태원역 인근에서 인적이 완전히 사려져 버리는 초유의 장면이 나타나기도 했었지요.

 

2021년 들어서도 이태원역 이용객 숫자는 여전히 40 ~ 50만명대로 작년 5월 이후와 비슷하게 2019년의 절반 수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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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강진역 이용객 숫자는 은근히 늘어나기 시작해서 최근에는 거의 2019년의 90% 수준까지 회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강진역과 한남동 상권은 꽤나 활발해 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래프로 비교해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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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진역과 녹사평역의 이용객 숫자는 작년 5월에도 이태원역처럼 반토막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었지요.

 

별도의 자료를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상업 기능이 비교적 활발한 서울 시내의 다른 역들과 비교해 보아도 유독 이태원역 인근만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태원만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서 추측되는 사항들이 몇 개 있지만 정확한 이유와 원인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에서 자유로와 지고 이태원역 인근도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게 되길 바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