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하이츠 공동시행 시공사는 "GS건설"로 결정

by 빙고부동산 posted Jan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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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아파트는, 행정구역은 옥수동이지만 유엔빌리지와 인접한데다가 한남더힐을 마주보고 있으며 탁월한 한강조망권으로 인한 매니아 층이 있는 아파트라서, 인근의 다른 옥수동 아파트들과는 다르게 한남동의 고급주택가와 동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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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개최된 한남하이츠의 시공자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한남하이츠의 시공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개표결과는

 

GS 281표(55.1%) vs 현대 228표(44.7%)

 

표차는 53표로 크지 않은 듯 하지만 전체 조합원수 557명의 10% 정도로, 박빙으로 승패가 엇갈리는 사례가 많았던 최근의 경향에 비추어 보면 근소한 우위라고 보기는 어려운 표차입니다.

 

더군다나 사업촉진비에서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예측했던 일반적인 예상에서는 현대건설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으며, 이에 GS건설이 사업촉진비에 대한 말바꾸기로 거짓 홍보 논란까지 있었던지라, 한남하이츠에서의 GS건설의 선전을 다소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견해도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GS건설이 낙점된 이유로 '저렴한 공사비'를 들고 있는데, 무상특화금액을 포함한 실제공사비총액은 차이가 없는지라(오히려 현대건설이 6억원 저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일각에서는 작년에 현대건설이 입찰을 포기함으로써 한차례 시공사선정을 무산시켜서 사업을 지연시킨데 대한 "괘씸죄"로 인한 결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남하이츠가 비록 그 입지나 위상이 충분히 세간의 주목을 받을만하긴 하지만, 그 시공사선정 결과에 유독 더 많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한남3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그 뒤를 잇기 때문일 것 입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모두,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는 한남3구역의 시공사선정에 참여한 전력이 있으며 재입찰에도 참가할 것으로 확실시 되기 때문에, 한남3구역보다 수개월 앞서 진행된 한남하이츠의 시공사선정은 일부 호사가들에 의해 "한남3구역"의 전초전으로 규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물론, 한남하이츠의 결과가 한남3구역에 그대로 이어질 수는 없겠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작은 영향이라도 있을 수 밖에는 없을 것 입니다.

 

이제 한남3구역의 눈은 한남하이츠에서 떠나지 않고 선정 이후의 GS건설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며, 탈락한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에 어떠한 태도로 접근해 올 것인지를 지켜볼 것이고, 한남3구역의 시공사선정 과정에서 한남하이츠의 시공사 선정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존재하게 될 경우 자칫 들러리로 전락할 수도 있는 대림산업이 한남3구역에 어떠한 성의를 보여올지를 기대하게 될 것 입니다.

 

아니면, 또 다른 시공사의 참여가 있을지도 모르구요…

 

 

 

어찌되었건 동일 생활권에다가 비슷한 고급컨셉을 지향하고 동일한 시공사가 참여하는 등 유사성이 많은 한남하이츠와 한남3구역의 시공사선정이 그 시기가 불과 5개월 차이라 당분간은 동시에 회자될 수 밖에는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