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구역 기본계획변경안 심의 부결

7월 20일에 서울시 21년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 6일에 제5차 회의가 있었고, 개최주기가 1개월에 1회에도 못 미치는 지라 한남4구역과 5구역의 변경안은 빨라도 8월에나 상정되겠구나… 했는데, 이 번에 개최된 6차 회의에 '한남5구역의 기본계획 변경안'이 상정되었습니다.

 

 

 

기대보다 빨랐던 회의 상정이 독이 되었던 걸까요?

 

한남5구역의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심의결과는 '보류'로 결정되었습니다.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공식적인 자료 제공에 상당히 인색합니다. 6차 회의일 이후 이틀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상정안건만 올려 두고 있으며 회의결과는 아직… 입니다.

 

한남5구역의 심의 결과는 언론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습니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보류' 결정에 대한 이유는,

 

"단지 내부에서 녹사평대로로 연결하는 도로폭을 12m에서 15m로 넓히고, 도서관 위치 등에 대한 재검토 요청이 나왔다."

 

고 하는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부분이 전부입니다.

 

이 보다 더 크고 심각한 사안이 이유가 되었더라면 언급하지 않았을 리가 없을 듯 하며, 이 정도라면 조건부 가결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전인수격의 생각도 해 보지만, 조건부 가결 대신 보류 결정을 할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

 

어쨌든 크지 않은 보완 요청이라, 보완 이 후 다음 번 회의 상정시 가결이 확실할 듯 하지만, 그 다음 번 회의 상정까지 또 몇 개월이 소요될지…??

 

올 해는 넘기지 않길 바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