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롯데건설 한남2구역 시공사 입찰

by 빙고부동산 posted Sep 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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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한남2구역 시공사 입찰대우건설롯데건설(22년 도급순위 순 나열)의 2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던 6개 회사 중, 삼성물산은 일찍이 불참을 공식화 했고, 포스코건설과 GS건설 또한 입찰 마감 전에 불참 의사를 밝혔던 반면, 현대건설은 참여 여부에 대한 코멘트를 하지 않아서 혹시나 하는 의구심을 남기긴 했으나 결국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당초에 대다수가 예측했듯이, 한남2구역의 시공사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2파전으로 귀결이 되었습니다.

 

도급순위나 브랜드 인지도를 떠나서 조금 더 많은 회사가 참여를 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를 원했던 한남2구역으로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겠으나, 전국 각지에서 치열한 입찰 경쟁이 벌어졌던 지난 해까지와는 달리, 현재는, 급상승한 건축 원가 등으로 시공사들이 극도로 움츠리고 있어, 비단 한남2구역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사업장들에서도 시공사들의 입찰과 경쟁이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의 대결?

 

아이러니한 것은, 하필이면, 한남동의 최고급 아파트인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을 시공한 시공사들 간의 경쟁구도가 펼쳐진 것입니다.

 

한남더힐은 대우건설이, 나인원한남은 롯데건설이 시공하였습니다.

 

두 회사 모두 단순 시공만 하였을 뿐이며, 시행과 설계의 주체가 아니며, 대한민국 최고급 아파트의 대명사인 이 두 개 단지가 들어선 시점과 배경 또한 매우 상이하지만, 말 만들기 좋아하는 일부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이러한 경쟁구도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또한 한남동의 최고급아파트 시공실적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터라서, 자칫, 한남2구역의 시공사 선정 결과가 차후에 엉뚱하게도 한남더힐과 나인원한남의 우열을 반영하는 결과로 잘못 비춰지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hannam.jpg

 

 

모쪼록, 한남3구역의 경우처럼 시공권 획득에만 눈이 멀어, 한남2구역의 사업을 지연시키는 행위 없이, 한남2구역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무사히 마무리 되고, 어느 회사가 선정이 되던간에 최선을 다하여 멋진 주거작품을 완성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