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는 한남권 부동산 실거래통계

by 빙고부동산 posted Apr 02,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번 글, 가볍게 읽는 용산의 부동산 실거래통계에 이어

이번에는

한남뉴타운과 그 주변지역(이태원동, 동빙고동, 보광동, 한남동 등)

한남권의 부동산 실거래통계에 관한

가벼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한남권(이태원,동빙고동,보광동,한남동 일원의 용산 동부지역)

hannam_map.jpg

 

실거래신고가 시작된 2006년부터 2019년 초까지,

서울시의 총 거래건수는 210만여건,

서울시의 각 구별 평균은 84,000건,

용산구는 5만 1,400여건 정도입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거의 없는 한남권의 실거래건수는…

14,300여건으로

용산구 전체거래의 30%도 되지 않습니다.


 

한남권에서 거래 가능한 건물의 소유권 숫자는

1만건을 살짝 상회하며,

여기에다가 아파트나 빌라 등의 구분된 소유권을 더해도

15,000개를 넘지 않는 수준이라서,

13년간 한남권의 소유권이 평균 한 차례 정도 바뀐 셈이 되는군요.

SE-2a4578eb-7f8b-4de4-a25c-b44f44f11a55.png

 

 

소유권 종류별(구분여부 및 상가 및 주택, 규모별),

또는 특정 단위별(특히 한남뉴타운) 등등,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정리에 필요한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아직 거기까지는 못 했습니다.

 

혹시나 기대하신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구요…^^

 

그런 분석들을 하기 위해 데이터를 정리하던 중

가볍게 들었던 의문을 간단히 정리한 글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


 

일단, 2015~2018년 까지 최근 4년간의

한남권 부동산 거래량 통계만 내어 보았습니다.

 

2015년 : 1,436건(아파트460건)

2016년 : 1,653건(아파트636건)

2017년 : 1,680건(아파트586건)

2018년 : 1,085건(아파트347건)

 

4년간 총5,854건의 거래가 발생했는데,

이는 13년간 거래량인 14,300여건의

40%를 상회하는 거래량입니다.

 

이 중 아파트는 2,029건으로

4년간 거래량인 5,854건의 34.7%인데,

대단지라 할만한 아파트가 몇 개 안되는

한남권의 거래량치고는

상상 외로 어마어마한 거래량입니다.

 

여기에는 한남권 만의 특수한 상황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대사관 밀집 등 다국적문화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기도 하고,

프라이버시에 민감한

고소득 특수직업군 종사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지역이어서인지,

한남권에는 고급빌라가 유독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급빌라들은 규모가 커서,

법적으로는 아파트로 분류되는 경우가

한남권에서는 매우 많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나홀로 아파트' 인 셈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그다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나홀로 아파트'가

한남권에서는 '고급빌라' 대접을 받으며

상당히 많은 숫자가 포진해 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드문 한남권에서의 아파트 거래량이

의외로 많았던 이면에는,

한남권만의 이러한 특수상황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