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된 기본계획에 따른 한남2구역 개발방향 들여다보기

한남2구역의 기본계획 변경안이 2019.11.7일 정식으로 고시됨에 따라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이었던 제척지역은 오늘부터 건축이 가능해 졌습니다.

 

해당 내용은 이전 글에서 간략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 '한남2구역 제척지역은 오늘부터 건축이 가능합니다')

 

 

이번 변경결정에 따른 한남2구역의 굵직한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면      적 : 162,321㎡(49,100평) → 115,005㎡(34,788평)
• 세 대  수 : 1,926 → 1,537
• 임대주택 : 328 → 238(15.48%, ※한남3구역:15.06%)
• 분양주택 : 1,598 → 1,299

 

최종적인 세대수 및 아래에서 언급할 세부건축계획 등은 검축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기본계획의 틀을 벗어나는 건축계획을 수립할 수는 없으므로 변동폭은 작을 것 입니다.

 

 

주택 규모별 건설비율

 

 

 

주택의 규모별 건설비율은 위 표와 같습니다.

 

임대주택 비율 15.48%는 한남3구역의 15.06%와 거의 비슷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85㎡이상 중대형 평형의 비율이 18.6%로 한남3구역의 16.3%보다 더 높은 점입니다. 60㎡~85㎡미만 비율도 3구역의 31.9%보다 꽤 높습니다.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짐작이 가는 부분들이 있으며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소재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건축기본개요

 

 

 

고시문에 포함된 도면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클릭하면 큰 그림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한남2구역의 건축계획은 총 4개 블록으로 나뉘어 지는데, 이태원 역 인근 빙고부동산 맞은 편이 2-1블럭, 도깨비시장길(우사단로 10길) 남쪽이 2-2블럭, 폴리텍 대학 맞은 편이 2-3블럭, 그리고 이슬람사원 맞은 편이 2-4블럭으로, 이 2-4블럭은 주택이 없이 근린생활시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남2구역에서는 유독 판매시설에 관심이 갑니다.

 

2-4블럭은 물론, 보광로를 따라 이태원에서 부터 길게 이어지는 2-1과 2-2블럭의 판매시설 계획이 어떻게 수립되어 질런지 자못 궁금합니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아파트의 층고는 높지가 않습니다. 블럭별 최고 층수가 각각 10층, 10층, 13층 입니다.

 

 

 

아파트 건물 배치

 

 

 

한남3구역의 경우, 변경된 기본계획과 거의 대동소이한 건물 배치의 건축심의를 받았습니다.

 

한남2구역 역시 큰 틀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가정해도, 한남3구역 보다는 좀 더 나은 배치를 보여줍니다. 동 개수도 지나치게 많지 않습니다. 다만, 줄 지어서 앞 동 뒤통수를 쳐다보는 식상한 배치는 여전히 불편합니다.

 

위 배치도면에서 흥미로운 점은 2-3블럭에 배치된 테라스 하우스입니다.

 

범례를 보면, 각 동의 앞 연두색 띠로 표시된 부분이 테라스 하우스라는 것인데, 세부 계획이 나와 보아야 알겠지만 높지 않은 층고를 감안한다면 상당히 많은 숫자의 테라스 하우스가 들어설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지금까지 고시된 한남2구역 변경안의 일부 내용들, 주로 관심이 많을 건축 개요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 이렇게 찬찬히 뜯어보다 보니까 최종적인 건축계획안이 어떻게 확정될지, 건축심의 결과에 대한 기대가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