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GS건설 금품비리, 홍보요원 전원 철수하다

by 빙고부동산 posted Feb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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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재선정 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한남3구역에 돌발 악재가 하나 발생했습니다.

 

GS건설이 '금품살포 및 아이디도용' 등의 행위로 고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급기야는 GS건설의 모든 홍보요원들이 현장에서 철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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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사건일지

 

  • 2020.2.1 (재)입찰공고
  • 2020.2.10 현장설명회(기존3사 참가)
  • 2020.2.11 GS건설 금품살포 및 검찰고소 사실 보도
  • 2020.2.12 GS건설 홍보요원 전원철수

 

이미 무산된 지난해의 시공사선정 과정에서 GS건설의 외주 홍보직원 2명은 작년 11월 9일 고소인의 아들에게 현금 300만원이 든 봉투를 시공사 홍보 책자에 넣어 제공했을 뿐 아니라, 고가의 식사나 과일 바구니 등의 향응을 일부 조합원들에게 꾸준히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더니, 곧이어…

 

GS건설 홍보요원이 조합원의 아이디를 도용해서 물의를 일으켰다는 보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건이 빠르게 확대될 조짐이 보이자 GS건설은 곧바로 홍보요원들을 전원 철수시켜 버렸습니다.

 

이상이 "GS건설 금품살포 비리 및 홍보요원 철수'에 대한 간략한 개요인데, 현장설명회 이 후 입찰마감일인 3월 27일까지 50여일간 치열한 암투가 벌어질 터였던 한남3구역의 시공사선정은 이 사건으로 인해 또 다른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GS건설은 홍보요원 철수와 관련하여 "개별홍보를 중지"하는 방향으로 홍보방침을 바꾼 것이라 해명하며 입찰에는 참여할 뜻을 비추긴 했으나, 사안이 워낙 중대한 지라 한남3구역의 시공사 선정 대전은 사실상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많은 뉴스들을 양산하며 결국은 국토부와 서울시의 개입에 의한 '입찰무효' 및 그로 인한 '재입찰'이라는 초유의 사례를 만들었던 한남3구역의 시공사선정은, 이번 사건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이목을 끌어모으며 향후의 시공사선정 과정은 살얼음판으로 변했습니다.

 

한남3구역에 대한 행정당국의 주시는 더 강화될 수 밖에 없으며, 타 시공사들의 홍보활동 또한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칫 다른 시공사가 새로운 물의를 일으킨다면 한남3구역의 시공사선정은 또 다시 무산될 수 있으며, 이 후는 기약할 수 없는 혼란상황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대형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은 많은 관심을 받기 마련이며 많은 혼란과 뉴스를 양산하지만,  시공사선정 절차가 외부요인(시공사, 행정당국)에 의해 꼬이는 한남3구역과 같은 경우는 초유의 일이 아닐까 합니다.

 

두 달 남짓한 선택의 시기까지 행여나 또 다른 돌발상황이 있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최종 선택의 결과보다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남3구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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