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시공사 홍보관 관람 후기

by 빙고부동산 posted Jun 13,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남3구역 입찰에 도전 중인 시공사들은 조합원과 개별 접촉하여 홍보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는지라, 홍보관을 마련하여 놓고 내방하는 조합원들을 상대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한남오거리 인근에, 대림산업은 하야트호텔에 각각 홍보관을 마련하여 두었습니다.

 

두 곳 모두, 모델하우스의 일부를 가져다 놓은듯한 분위기로 꾸며 놓았는데, 그 가져온 일부가 확연하게 달라서, 양 사가 집중하고 있는 홍보의 방향성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옵션을 비롯한 특화 기능들의 설명에 치중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에 입장하면 의례 첫 대면을 하게 되는 축소모형을 전시하고 VR기기를 사용하여 일부 공간들의 완성된 모습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현대건설이라고 화려한 외관으로 꾸며놓은 부분이 없을 리 없고, 대림산업이라고 특화된 옵션이나 기능이 없을리 없건만, 정식 모델하우스의 규모가 아닌 소규모의 홍보관인지라 모든 것을 다 집어넣을 수는 없는 노릇, 각 사가 치중하는 부분들 만을 옮겨온 것 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이야 말로 각 사가 스스로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는 부분일 것 입니다.

 

홍보관을 다녀오신 분은 알겠지만, 대림산업은 외형적인 화려함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내부적인 실속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 쪽은 숲 전체를, 다른 한 쪽은 나뭇가지와 이파리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요? 

 

소개 순서는 외부에서 내부로, 대림산업 먼저 하겠습니다.

 

 

 

대림산업 홍보관

 

그다지 넓지 않은 홍보관을 들어서면 커다란 입체모형이 있고 그 정면에서 소규모 설명회를 하고 있습니다.

 

대림_001.jpg

 

한남3구역 전체에 대한 입체모형이 준비되어 있어서 완성 후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성 후에 우리가 실제 보게 될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바라보이는 부분들 뿐이겠지요. 그래서 이런 사진들도 찍어 보았습니다.

 

대림_007.jpg

 

대림_008.jpg

 

대림_009.jpg

 

대림_010.jpg

 

대림_002.jpg

 

대림_003.jpg

 

대림_004.jpg

 

대림_005.jpg

 

단지 전체 모형 외에 딱히 볼게 없다고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KakaoTalk_20200612_145320955.jpg

 

이렇게 VR기기를 준비해 놓아서, 이 기기를 착용하고 완성된 가상의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준비된 가상공간은 10개. 많지 않지만 대림산업이 내세우고자 하는 의도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 하나의 가상공간을 제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 줄은 잘 알지만, 개별 유니트의 내부를 하나도 볼 수 없었던 점은 살짝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입니다.

 

 

 

현대건설 홍보관

 

모델하우스 한 편에 주방 일부가 전시되어 있고, 다른 쪽에는 2개 동의 건물 모형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벽면들에 몇 가지 특화시설과 옵션에 대한 모형이나 설명하는 판넬들이 있습니다.

 

단지 전체의 입체모형을 준비했던 대림산업의 홍보관에 비해 화려함이 부족해 보일 수 있는데, 하나 하나의 전시물에 다가갈 때 마다 도우미들이 따라와 설명을 시작합니다.

 

현대_001.jpg

 

달랑 2개동이었던 모형은, 현 보광동 종점 지역에 들어설 현대백화점의 모형이었습니다. 단지 전체의 입체모형 대신 현대백화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입니다. 

 

역시 다각도로 찍어 보았습니다.

 

현대_005.jpg

 

현대_007.jpg

 

현대_010.jpg

 

현대_002.jpg

 

현대_003.jpg

 

수입 주방가구(브랜드 생략합니다.)

 

현대_016.jpg

 

우사단로의 주택 상단을 활용하여 만들겠다는 스카이 웨이.

 

현대_012.jpg

 

몇 가지 특화 옵션들.

 

현대_013.jpg

 

현대_014.jpg

 

현대_015.jpg

 

 

입체모형과 VR같은 화려한 볼거리를 준비해 놓고 마치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듯 조용히 관람을 안내만 하던 대림산업.

 

주방 일부를 제외하곤 화려함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전시물들을 여러 개 준비해 놓고 관람객이 관심을 보이면 즉시 설명이 따라 붙는 현대건설.

 

명백하게 다른 컨셉과 전략입니다.

 

화려함과 실속의 대비라고나 할까요?

 

홍보관에 치중된 양사의 홍보전략이 그렇게 보인다는 뜻 입니다.

 

위에서도 한 차례 언급하였지만 현대건설이라고 화려한 외관이 없지 않고, 대림산업도 내세울 만한 특화 옵션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양 사의 홍보관은 각각 다른 부분에 치중하고 있네요.

 

 

 

6월 21일.

 

무사하게 총회가 치루어 질 수 있을 지, 어느 회사가 선정이 될 지….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