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현대건설 선정에 따른 기대효과

by 빙고부동산 posted Jun 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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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고 탈 많았던 한남3구역 시공사가 '현대건설'로 낙점되며 한남3구역의 사업추진은 다시 시동을 걸게 되었습니다.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제안 모두가 한남3구역 조합원들에게 나름대로의 매력을 어필했던 것인데, 이제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의 동반자로 결정되었으니 이로 인해 기대되는 몇 가지를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교육시설 부족의 약점 보완

 

한남뉴타운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교육시설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 졌습니다.

 

지금까지는, 한남뉴타운과 같은 대형 뉴타운이 완성되면 자연스레 학원가가 형성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이 있었을 뿐이었는데, 현대건설이 대형 학원들과 제휴하여 이를 제안사항 중의 하나로 포함시켰기에, 이제는 더는 막연한 기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한남3구역의 균형 개발 및 한남4구역 등 타 구역에 플러스 효과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의 입점을 제안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자리는 보광동의 종점 부근입니다.

 

 

hannew_area.jpg

 

 

보광동 종점 부근이라는 위치가 다소 간과된 점이 있는데, 이는 한남3구역은 물론 타 구역에도 매우 중요한 플러스 요인입니다.

 

타 지역의 사례를 보았을 때, 현대백화점이라는 시설이 주변 지역의 아파트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한남뉴타운에서도 이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그 위치가 한남동이 아니라 보광동 종점 부근이라는 점 때문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한남3구역의 생활권별 균형 및 단지 전체의 가치상승

2. 한남4구역 등 타 구역에의 플러스 효과

3. 보광역사 유치 확률 상승

 

 

유엔빌리지,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과 함께 한남오거리를 둘러싸며 분지를 형성하고 있는 한남3구역의 한남동 지역과 달리, 보광동 지역은 한광교회가 있는 우사단로를 기점으로 한남동과는 반대편 경사면을 형성하고 있어 생활권이 분리되며, 자칫 개발완료 후에 동일한 한남3구역임에도 불구하고 한남동과 보광동 지역의 가치가 크게 벌어질 개연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편의 시설과의 접근성 여부가 주택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최근의 경향으로 볼 때에, 편의 시설 중에서도 선호도가 매우 높은 현대백화점이 보광동 종점 부근에 들어선다는 것은 한남3구역의 보광동지역 가치를 한 단계 높여줄 요인입니다.

 

그렇다고 부촌 지역과 함께 분지를 이루고 있는 한남동 지역의 가치가 낮아질리도 없는 노릇.

 

한남3구역 한남동 지역은 여전히 그 상징성에서 가치가 있고, 보광동 지역은 편의 시설과의 접근성으로 인해 가치가 상승하여, 단지 전체의 가치가 한층 높아지게 되는 효과가 기대되는 것 입니다.

 

 

 

보광동 종점을 둘러싸고 있는 한남4구역이 덩달아 같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은 불문가지.

 

한남2구역과 한남5구역에서의 접근성도 좋아서 한남뉴타운 전체가 대형 편의시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혜택을 볼 수가 있게 됩니다. 가장 먼 거리인 한남뉴타운 외곽 3방면까지가 1km로 도보 15분 거리입니다.

 

 

홍보전에서 보광역 유치와 관련한 잡음이 있었지만, 현대백화점이 입점한다면 아직 미확정된 신분당선 보광역의 유치도 확실히 유리해 집니다.

 

수많은 유동객을 실어 나르며 지하철 운행수입을 늘릴 수 있는 최고 위치를 일부러 비껴갈 이유가 없습니다.

 

기존의 현대백화점 중에서 지하철 역을 끼고 있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심미성 뛰어난 디자인들

 

시공사 선정을 위한 홍보기간 내내 현대건설은 이 부분에 대한 홍보에는 그다지 주안점을 두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의외로 단지 디자인 및 평면 디자인들이 매우 뛰어납니다.

 

물론, 조감도가 주는 현혹 효과가 있겠지만, 건축심의에 의한 기존의 건조한 조감도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는 그야말로 '탈.태.환.골' 수준입니다.

 

이대로만 완성이 된다면 구릉지의 잇점을 충분히 살리며 건폐율 등의 약점이 많이 보완될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현대건설의 홍보 책자를 한 페이지 넘겨가면서 들었던 생각이, 부분 부분의 디자인 들이야 어느 홍보물에서도 그렇듯이 당연히 뛰어나지만, 전체적인 조화 또한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렇게 홍보책자를 넘기다가 익숙한 이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SMDP(CEO.Scott Saver)

 

이 회사가 현대건설의 한남3구역 설계에 참여했군요.

 

 

이 회사의 참여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회사가 저지른 사건(?)들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유독 한국 내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미.쿡. 회사인데…

한국사람보다 한국 사람의 심리를 더 잘 꿰뚫고 있는 설계들….

 

전문가의 영역에서 설계 기술 수준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인의 정서와 심리를 교묘하게 잘 파고 드는 설계를 하는 그런 회사입니다.

 

나인원한남과 아크로서울숲을 설계한 회사입니다.

 

모델하우스를 보면서 그 설계기술이 아니라, 설계에 숨어 있는 절묘한 심리마케팅(감성마케팅?)에 감탄했습니다. (홈페이지 > 아파트이야기 > 나인원한남, 아크로서울숲 관람기 등 참조)

 

한국의 정서와 잘 맞아서인지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홍보책자를 보며 의외로 괜찮다고 생각했던 느낌이 SMDP와 스캇 사버라는 이름을 보게 되며 납득이 갈 정도였습니다.

 

 

 

단지 전체의 모습을 상공에서 내려다 보는 각도의 조감도는 실제로는 볼 수가 없는 모습으로 홍보효과 외의 큰 의미는 없습니다.

 

완성된 후에 우리가 실제로 보게 되는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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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거리에서 올려다 보는 모습들과 먼 거리에서(한강 남단 등) 수평적으로 볼 수 있는 일부분의 외형들이 대부분 입니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조감도대로만 완성이 된다면, 이처럼 우리가 실제로 보게 되는 한남3구역의 각 부분들의 외관은 매우 뛰어난 디자인이 될 것 입니다.

 

대안설계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 비교해서도 매우 뛰어난 외관미를 보여 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많이 간과되고 있어서 언급해 봅니다.

 

부디, 더 이상의 지연없이, 약속했던 그대로 뛰어난 품질로 완성되어서, 한남3구역과 현대건설 모두 윈-윈 하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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