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월초 한남뉴타운과 주변부동산 거래동향

by 빙고부동산 posted Jul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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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에 『2020.6월 한남뉴타운 투자타이밍』 글을 통하여, 이 후의 거래동향을 예측하고 투자를 계획중이신 분은 서두를 것을 조언한 바 있습니다.

 

이 후, 곧바로 한남뉴타운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행렬이 이어지며 많지 않던 유효매물이 고갈되어 가면서 꿈틀꿈틀 상승이 시작되더니, 한남3구역의 시공사가 '현대건설'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6월 21일 이 후부터는 급격한 상승장세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상승장세는 불과 일주일 만에 끝나 버리고, 이 후 일주일간은 거의 패닉에 가까운 거래상황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경악스러운 수준의 거래사례 몇 건이 알려지면서 일시에 매도호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올라버린 것 입니다.

 

차마 거래사례를 열거하지는 못 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거래 사례들이 꽤 많이 알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에 벌어지고 있는 매도인들의 매도의사 번복행위 및 호가 올리기는 도가 지나친 정도를 한참 넘어서 있습니다.

 

한남뉴타운의 거래사정이 이러다 보니 주변 지역들 또한 급격한 매물 회수와 호가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호재가 겹치고 있으며 서울의 곳곳에서 뜨거운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한남뉴타운 거래상황은 아무래도 위험해 보입니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시세는 고가의 신축아파트를 바라보고 움직입니다.

 

래미안대치팰리스의 평당 1억 돌파 뉴스가 있기는 했지만, 그 이전의 신고가 제조기였던 아크로리버파크는 아직 이전 기록을 갱신하지 못하고 평당 1억의 아랫 부근에 머물러 있습니다.

 

강남 고가 아파트의 거래 사정이 이러할 진대, 유독 한남뉴타운에서는 도를 뛰어넘는 폭등세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남3구역의 경우 감정평가의 공개까지 빠르면 반 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또 다른 신고가 제조기 중 하나인 한남더힐의 신고가 갱신 소식이 있었지만, 그 하나에 그칠 뿐, 나머지 거래나 매도호가는 이 전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펼쳐지는 상승장들도 이 전의 몇 년 간 벌어졌던 상승장의 양상을 비정상적으로 벗어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에, 단 몇 주만에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이상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로 인한 잠실 일부지역과 한강로 지역, 그리고 한남뉴타운 뿐 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남뉴타운이 매우 극심합니다.

 

이미 터무니없게 상승해 버린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거래가 발생할지, 추가 상승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애초에는 한남뉴타운의 상승세가 8월까지는 이어지리라 보았었는데, 그 상승의 결과를 6월말로 두 달 가까이 끌어 당겨 놓은 듯 한 상황이 되어 버린지라 의외로 짧은 기간에 활황세가 마감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7월의 첫 주말인 오늘에는, 어제까지 지난 2주간 이어지던 한남뉴타운에 대한 관심도가 반으로 뚝 줄어든 집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몇 일 간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지난 주말의 경우를 보면 주말이라서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내재가치가 우수한 극히 몇 개의 매물을 제외하고는, 차마 한남뉴타운에 대한 투자를 권유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 매물들의 현재 호가가 변하지 않을 경우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