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2019년 1분기 실거래 분석 2(이번 글)
저번 글에 이어 '한남더힐'과 이촌동 및 반포동 아파트들의 거래 사례를 비교합니다.
비교가 용이하도록 한남동의 실거래 데이터는 저번 글에 이어 중복 게재합니다.
다음은 아파트 단지로만 이루어진 이촌동의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입니다.
한남동보다 무려 1개가 더 적은 숫자입니다. ^^
한남더힐의 거래량이 한남동 전체의 거래량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렉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첼리투스를 제외하고는 가격 수준이 많이 높지는 않습니다. 곧이어 비교할 반포의 아파트들에 비해 그렇다는 얘깁니다.
30억대의 첼리투스와 20억대의 한강맨숀이 각 2세대씩 포함되었음에도 21건의 총 거래금액이 한남더힐 12건 거래의 58% 수준입니다.
다음은 반포동 아파트 거래 데이터.
여기에 신고가를 경신한 사례가 또 하나 있네요. ^^
12번의 반포자이 전용59평 35억5천… 입니다.
1번의 래미안퍼스티지는 2018.9월의 최고가(27억) 대비 4억 가까이 하락한 가격입니다만, 개별요인의 차이를 모르므로 반드시 그 가격 차이만큼 하락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2018년 여름 이후의 거래사례를 보면, 이 최고가 외의 거래들도 24억대에서 25억대 중반을 아우르는 가격이라서 최소한 2억 안팍 정도의 하락폭이 있었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2018년 반포의 대장주로 떠 올랐던 아크로 리버파크의 거래사례가 한 건도 없어서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아쉽네요. ^^
이촌동보다 아파트단지 규모가 훨씬 큰 반포의 거래건수도 22건.
한남동과 동일합니다.
한남더힐의 거래건수 12건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총 거래금액은 앞선 비교지역들보다는 훨씬 높지만 22건의 합이 한남더힐 12건의 85% 수준에 불과합니다.
거래된 전용면적 총량으로 비교해 보면 한남더힐 704평, 반포 아파트 709평으로 면적 총량은 비슷합니다만 비슷한 면적임에도 한남더힐의 거래금액이 83억이 더 많은 것은, '한남더힐'의 일부 대형평형 단가가 반포의 중소형 평형 단가를 가뿐히 능가해 버려서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소형 평형 아파트의 단가가 대형아파트에 비해 20~30% 정도 높게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반포의 중소형 평형 단가를 뛰어넘는 대형평형인 '한남더힐'의 고급아파트로서의 위상이 짐작 되실런지요?
이촌동과 반포 등 대단위 아파트 지역들의 거래량을 보면 거래절벽이라는 상황이 실감이 되며, 이들과 비교했을 때 600세대 규모인 한남더힐의 거래건수 12건은 매우 많은 거래량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세하락기의 거래절벽 상황에서 거래량이 동반되며 기존 고가를 경신까지 하였으니, 이 쯤 되면 참신한 뉴스거리에 목마른 언론들에 의해 새삼 부각될만도 하군요. ^^
그렇다면 이같은 한남더힐의 비교적 활발한 거래가 과연, 일부 언론의 보도와 세간의 추측대로, '고급주택'에 대한 그들만의 수요가 활발함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일반적인 사례일까요?
이에 대한 얘기는 또 한번 다음 글로 넘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