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매거진

2021.09.01 17:16

2021년 9월 빙고매거진

조회 수 1174 추천 수 0 댓글 0

2109_01.jpg

 

 

지지부진한 공급 확대, 양도세 및 취득세 중과 등의 첩첩규제로 인해 거래 가능한 매물의 절대 부족과 더불어 거래에 임할 수 있는 매수자도 부족한 가운데 부동산시장은 점점 거래절벽으로 몰리고 있는데, 그 와중에 간간이 발생하는 사례마다 신고가를 경신하는 빈도가 크게 늘고 있어서, 부동산시장의 불안정과 왜곡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2021년 여름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거래 가능한 매물들이 자취를 감추면서 거래량이 대폭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상승하는, 시장경제의 법칙을 역행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의 투자탐색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지만 거래량에 비하면 아직도 의외로 많은 편이라서, 이러한 투자탐색이 실거래로 이어질 때 마다 신고가를 기록하고, 이는 또 다시 매도호가를 밀어 올리며 매물을 잠기게 만들고 다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부추키는 역할을 하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의 부동산시장 양상입니다.

 

사상 초유의 대출중단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거래절벽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에 아랑곳 없이 부동산시장 전반적으로는 많은 호재들이 쏟아지고 있어서 부동산시장의 불안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용산과 한남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많은 호재와 대형급 뉴스들이 발생하였습니다.

 

7월과 8월중에 발생한 부동산 관련 사건들을 한남권 위주로 발췌하여 빙고매거진 9월호를 발행합니다.

 

 

 

 

성큼 다가온 아파트 100억 시대

 

올해 발표된 주택공시가격에서, 일명 '이건희 빌라'로 유명세를 타며 2006년부터 15년 동안 줄곧 전국 최고 공시가격을 유지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형, 주택공시가격 72억9800만원)를 제치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가 올해 최고가아파트로 등극하였습니다.(전용 407㎡형의 공시가격이 163억2000만원)

 

더불어, PH129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PH129 전용면적 273.96㎡ 타입 두 가구가 3월 4일에 115억원(14층)으로  매매계약이 체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실거래가 100억원 시대를 열어 제쳤습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7월 7일에는 100억원(6층)으로 거래가 되었습니다.

 

8월 4일에는 유엔빌리지에 있는 파르크 한남 전용면적 268.67㎡가 100억원(3층)에 거래가 되면서 강북 최초로 100억 아파트 시대가 열렸다는 호들갑스러운 보도들이 지면을 채웠습니다.

 

 

100djr.jpg

 

 

실질적인 100억 아파트 시대는 상당히 이 전부터 이미 도래해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100억 아파트시대 운운하는 표현은 정확하게는 《실거래가 100억원 시대》가 맞습니다.

 

파르크한남의 2017년 분양 당시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170억원으로 이미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고 있었고, PH129의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25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그 밖에도 분양가가 100억원을 넘기는 사례는 이전부터 종종 있어왔던 일입니다.

 

금년에는 이러한 초고급주택들이 실제 거래가 되면서 100억원대를 기록한 사실이 초유의 사건이다 보니 이슈가 된 것 이지요.

 

100억원대 아파트 시대를 알리는 거래 사례가 뉴스를 탈 때 마다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아파트 단지가 있으니 바로 '한남더힐' 입니다. 언급되는 내용 또한 천편일률적으로 7년간 전국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한남더힐’이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것인데, '한남더힐'은 이렇게 최고가 대열에서 한발 물러나고 마는 것 일까요?

 

'한남더힐' 편에서 다시 한 번 언급해 보겠습니다~^^

 

 

 

 

한남동 지가 평당 2억 시대 도래 및 (꼬마)빌딩 관심 급증

 

2019년 하반기에 이태원에서 평당 2억원의 거래 사례가 나온 이래('이태원 대로변 지가 평당 2억 돌파' 참조) 1년이 넘은 기간동안 한남동의 지가는 1억 5천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 것도 고급주택가 초입인 한강진역 일대에서나 1억 5천만원대의 거래가 있었을 뿐, 한강진역에서 멀어지는 이태원 대로변의 한남동 지역이나 한남오거리 인근 지역의 실거래는 불과 몇 개월 전 까지만 해도 평당 1억3천만원 정도가 최고였습니다.

 

그런데 올 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며 1억 5천만원대를 훌쩍 뛰어넘는 거래들이 몇 건 발생하더니, 최근 몇 개월간은 더더욱 심상치 않은 거래조짐들이 보이며 한 건 한 건 거래가 될 때마다 눈에 뜨일 정도의 상승세를 보이다가, 급기야는 7월 2일에 한남대로변의 건물이 대지면적 기준 평당 2억2천만원에 거래되며 한남동의 지가 수준을 일순간에 평당2억원대로 끌어 올렸습니다.

 

이에 뒤질세라, 7월 19일에는 한강진역 인근 이태원대로변의 시화담 건물이 440억원(평당 2억원)에 거래가 되며 한남동 평당 2억 시대에 확인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 보다 앞서 2월말에 한강진역 인근 이태원대로변의 현대카드 갤러리 건물이 대지 평당2억원에 거래가 되었는데, 이는 임차인이었던 현대카드가 임차한 건물을 매수하면서 발생한 다소 특수성이 있는 거래였던 지라 이 사례가 한남동 지가 2억 시대를 열었다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그 내막이 잘 알려지지 않았었기에  인근 지역의 매도호가를 밀어 올리면서 다른 거래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하였지요.

 

이 번에 신고가를 경신한 한남대로변의 건물 바로 맞은 편에는 고급 오피스텔인 몬트레아 한남이 들어서는 곳으로, 이 부지는 불과 1년여 전인 2020.3월말 경에 대지 평당 1억2천만원에 거래가 되었었습니다. 면적 규모가 다르기는 하지만 동일한 대로변의 건너 편에 있는 두 필지의 대지 평당 거래가격이 정확하게 1억원 차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 입니다.

 

 

2djr.jpg

 

 

가히 급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러한 급등의 배경으로는 뭐니뭐니해도 주택 거래를 억제하는 부동산정책에 의한 풍선효과를 첫 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은 대출한도가 크고 취득세 중과에서 자유로운 지라, 주택으로 흘러가지 못하는 자금들이 대거 상업용부동산이나 토지에 몰리는 것은 비단 한남권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닙니다.

 

많은 지역에서 유행처럼 (꼬마)빌딩에 대한 투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뛰어난 미래의 비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적었던 한남권인지라 최근 들어 비교적 빈번한 거래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현대카드 건물의 특수거래에 대한 내막은 알려지지 않고 평당 2억이라는 가격만이 집중적으로 부각되었던 점과, 송혜교의 한남동 건물 매입 등과 같은 뉴스들도 이 같은 Buy Hannam 붐에 작은 일조를 하였겠지요.

 

 

 

 

한남더힐 소식

 

100억 아파트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보도들 마다, 빠뜨리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7년간 전국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한남더힐’이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문구를 필수양념처럼 곁들이고 있는데, 이미 지난 4월에 압구정동에서 80억원의 거래가 발생하면서 '한남더힐'의 8년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있었으며 빙고매거진 5월호에서 이를 간략히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한남더힐은 2011년 1월에 준공되어 이제는 10년을 넘긴 아파트가 되었습니다. 그 10년간 경제규모가 더 커지면서 고급주거 시설에 대한 욕구 또한 늘어 났고 새롭게 요구되는 트렌드를 쫓는 최상위 주거시설이 탄생하는 일은 당연한 일일 것 입니다. 따라서 한남더힐 또한 상위 주거시설에 왕좌를 내 주는 시대가 올 수 밖에 없을텐데 그런 시기가 지금에 온 것일까요?

 

100억 아파트 거래 소식에다가 양념처럼 끼워넣은 한남더힐 관련 문구들은, 마치 이와 같은 어쩔 수 없는 시대상이 자연스럽게 반영되면서 한남더힐이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는 식의 뉘앙스를 은근히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7년간 최고 매매가 기록을 이어오는 동안에도 한남더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아니었습니다. 한남더힐은 단 한번도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에 올라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실제 거래되는 아파트들 중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였을 따름이며 그 기록이 매년 이어졌을 뿐 입니다.

 

가장 비싼 아파트가 아닌데 실제 거래가는 가장 비싼 아파트???

 

이 것이 바로 한남더힐의 정체입니다.

 

모순되는 것 같은 이러한 현상은 한남더힐 만의 고유한 특성에 기인합니다.

 

그 고유한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는 다른 아파트들의 외관을 살펴 봅니다.(위에서 사용한 그림을 다시 한 번 소환하겠습니다^^)

 

 

100djr.jpg

 

 

숲속의 프라이빗한 고급 리조트같은 외관의 트라움하우스, 전신이 호텔이었던 부지 위에 들어선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유럽풍의 파르크 한남…..

 

이건희 회장이 연상되면서 구 시대의 재벌들이 좋아할 법한 트라움하우스, 전신이었던 호텔의 컨셉이 그대로 이어지며 신세대 부호들이 선호할 법한 PH129(더펜트하우스 청담), 프라이빗하고 독창적인 디자인 감각을 선호하는 부자들이 선호할 듯한 파르크한남….

 

각 주택들이 건축되던 시대상과 트렌드가 적절히 반영되어 있으며 기호에 따라 선호도가 확연히 갈릴 수 있음을 짐작케하는 개성있는 외관들입니다.

 

한남더힐은….

 

 

hill_01.jpg

 

 

이런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아파트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면 한남더힐의 조감도를 살펴보세요.

 

 

hill_02.jpg

 

 

이 조감도에는 다른 고급아파트들과는 확연히 다른, '한남더힐' 만의 고유한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총 32개동 600세대에 이르는 프라이빗한(폐쇄적인) 대단지 고급 아파트.

 

18세대의 트라움하우스 5차, 29세대의 PH129, 17세대의 파르크한남…. 이러한 최고급아파트가 얼마나 자주 손바뀜이 일어날까요?

 

당연히 600세대에 이르는 한남더힐은 손바뀜의 빈도가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더 비싸게 거래될 수 있는 다른 아파트들의 거래가 전혀 없던 기긴 동안에 한남더힐에서는 수 많은 거래가 발생하였지요.

 

가장 비싼 아파트는 아니면서도 실거래에서만큼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최고가 기록을 경신해 올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앞으로도 해마다 최고가의 실거래가 기록이 한남더힐에서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나인원한남에서 대형 거래가 발생하거나 압구정동의 재건축이 본격화되기 전 까지는 그렇게 될 확률이 큽니다.

 

여담으로, 한남더힐이 최고가 실거래 기록을 8년 연속 이어갈 뻔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한남더힐 100평형 펜트하우스에 120억원의 매수제안이 있었는데 매도를 거부하여 거래가 불발된 일이 있었으며, 이 거래가 성사되었더라면 '한남더힐 8년 연속….' 보도가 홍수를 이룰 수도 있었겠지요^^

 

600세대라는 대규모 고급주택단지라는 특성 때문에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질 일이 결코 없는 한남더힐의 위상을 증명이라도 하듯, KBS에서는 '부동산대책 잔혹사'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그 샘플로 '한남더힐'을 사용하였습니다. '한남더힐'의 거래를 전수조사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영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KBS 시사기획 창 한남더힐 편. 7월 11일 방영]을 검색해 보세요.

 

 

 

 

나인원한남 실거래 발생

 

금년 3월에 조기분양에 성공한 나인원한남에서 실거래가 발생하였습니다.

 

나인원한남은 341세대 전부가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작은 평형이 75평형(206㎡타입. 174세대)입니다. 한남더힐의 600세대까지는 아니지만 최고급 아파트 단지로는 매우 많은 세대수인지라 한남더힐의 고유한 특성은 나인원한남에도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분양 이 후 4개월만에 7건의 거래가 발생하였는데 그 중 6건이 75평형이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발생한 나인원한남 75평형의 실거래가격은 72억 8천만원,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41억 8천만원으로 4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에 31억원의 차익이 발생하였습니다.

 

 

91.png

 

 

전용면적이 동일한 한남더힐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60억원에 채 미치지 못 합니다. 동일 평형은 아니지만 나인원한남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단지 신축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고메이494한남 등의 최고급 상업시설을 품고 있는 점 때문으로 추측 됩니다. 한남더힐은 단지 내 상업시설이 없습니다.

 

긴 지면을 할애한 한남더힐에 비하여 나인원한남에 대해서는 풀어 놓을만한 이야깃 거리가 아직은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나인원한남만의 스토리가 쌓여 나가겠지요.

 

 

 

 

박나래 이태원 단독주택 경매 낙찰

 

7월말에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태원의 단독주택(대지166평)을 경매에서 55억원으로 낙찰받았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나래씨가 낙찰받은 주택은 남산 자락 아래, 하야트 호텔 서측의 경리단길과 남산 소월길 사이에 있는 주택으로 장진우 거리로 알려진 도로의 동북쪽 끝단에 위치하였으며, 이 일대는 대지면적이 큰 단독주택과 갤러리들이 들어서 있는 지역입니다.

 

 

nare_park.jpg

 

 

박나래 경매 낙찰 화제가 잠잠해질만 할 때 쯤인 8월 중순경에는 유엔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박나래씨의 주소지가 자곡동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위장전입 논란이 일면서 이태원 단독주택 경매낙찰 소식이 다시 한번 소환되었습니다.

 

채 한달도 되지 않는 기간에 두 건의 사건이 연달아 이어지며 한남권에서의 박나래 이슈가 장기화 되었던 여름이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 길어지는 이태원상권 침체

 

5~6월경 신규 클럽 오픈 소식이 들리며 일부 공실들이 채워지는 등, 이태원상권에 반짝 활기가 도는 듯 하였으나 곧바로 이어지는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이태원 상권은 곧바로 또 다시 어둠의 터널에 갇혀버리게 됩니다.

 

항상 북적거리던 이태원역 주변은 이제, 시내의 여타 교차로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는 정도까지 유동인구가 줄어 들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한남동이나 경리단, 해방촌 등의 인접 지역 상권과 비교하여서도 매우 두드러질 정도로 심각하게 위축되어 있습니다.

 

작년 5월에 있었던 '이태원발 코로나' 이미지에 여전히 짓눌려 있는 이태원입니다.

 

상권이 위축되어 있는 탓에 (꼬마)빌딩의 선호도에서도 한남동이나 경리단 인근에 비해 선호도가 다소 뒤쳐지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간혹 나오고 있어 (상가건물 투자)유행의 위력, 돈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합니다.

 

 

 

 

한남뉴타운 소식

 

큰 이슈가 되었던 한남3구역의 분양신청이 끝나서인지 한남뉴타운의 다른 소식들은 이해관계 당사자들 이 외에는 민감하게 주목받는 일 없이 여름을 흘려 보냈습니다.

 

 

한남2구역의 경우 상당히 바쁜 일정들을 소화해 내면서 눈에 뜨이는 많은 변화들이 발생했습니다.

 

한 차례 총회가 연기되어, 7월30일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시행 기본계획과 사업비 및 운영비 등 관련한 안건을 의결하고, 총회에서 의결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용산구청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해, 오는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내년 상반기(1월)에 시공자 선정에 나설 계획을 밝혔는데, 이 후…

 

집요하게 발목을 잡고 있던 보광초등학교와의 교육환경영향평가의 경우 40억원을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히더니, 8월 27일(금)에는 마침내 교육영향평가심의가 조건부 통과 되었습니다.

 

이제 사업시행계획의 인가신청을 위한 모든 요건을 갖추게 되었으며, 관련부서(구청)협의(2주)와 주민공람(2주)을 빠르게 마치고 9월말 경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는다는 기간 목표를 설정해 두고 있습니다.

 

 

비교적 성공리에 분양신청 일정을 마친 한남3구역은 '조합임원선거'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10월 16일로 예정된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사무실을 설치하면서 선거 정국에 돌입하였습니다.

 

한 편, 한남3구역의 분양신청과 관련하여 일부 조합원들이 제기했던 소송은 7월 14일에 소를 취하하면서 결론없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7월 20일에는 예상치 못했던 서울시 21년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가 깜짝 개최되면서 한남5구역의 기본계획(변경)안이 심의에 올랐는데 '보류' 판정을 받으면서 부결되었습니다.('한남5구역 기본계획변경안 심의 부결' 참조)

 

한남5구역 조합은 8월 2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원기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 집행부 13인에 대한 연임을 의결, 총 7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 가결되었습니다.

 

 

한남4구역은 기본계획(변경)안의 공람과 공청회 등의 일정을 한남5구역과 같이 했으나 심의에 상정되지도 못하면서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큰 이슈가 되었을 사건들이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최근 들어 워낙 대형 소식들이 많았던 탓인지 상대적으로 크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한남뉴타운 소식입니다.

 

 

 

 

유엔사부지 건축심의 통과

 

서울시 2021년 제13차 건축위원회가 7월 13일에 열렸는데 여기에서 유엔사부지의 건축계획이 조건부 가결되었습니다. 

 

내년 착공 예정이며 건축심의 통과 이후, 시공사 선정이나 분양 등의 후속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결정된 유엔사부지에 대한 건축 개요 등은 '유엔사부지 건축심의 통과…총 1,197호 주택 공급' 에서 확인해 보세요.

 

 

 

 

2022년초에 50만㎡규모의 용산 미군기지 반환

 

7월 29일에는 외교부에 의해서 50만㎡규모의 용산 미군기지 반환협의 소식이 깜짝 발표되었습니다.

 

SOFA협정에 해당하는 사안이라서 협의 과정 등이 노출되는 일이 없이 연말에 개최하는 SOFA본회의 이후에야 발표하던 관례를 깨고 이 시기에 발표된 점이 놀랍습니다.

 

수 년 전부터 용산 미군기지의 반환을 서두르던 현 정부의 행보가 이번의 발표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드러났으며, 급하게 서두르는 그 이유를 짐작할 길은 없습니다.

 

미군기지 반환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용산 미군기지 50만㎡, 2022년 초 반환' 글을 참조하세요.

 

 

 

 

용산정비창과 전자상가 연계개발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 예정계획이 발표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모를 취소하고 연말께 가이드라인을 내놓겠다고 방향을 수정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지지부진하던 용산지구단위계획을 내 놓아 공람을 시작하면서 용산에 대한 각종 계획의 정비들이 신속히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더니, 이윽고는 용산정비창과 전자상가를 연계해 개발하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합니다.

 

아직은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으나 2006년 용산역세권 개발에서 시작되어 2007년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로 귀결되었던 과정을 연상케 합니다.

 

몇 차례 언급내용과 방향이 바뀌긴 했지만 짧은 기간에 신속하게 용산 일대에 대한 대형 계획들을 쏟아내고 있어서 무언가 되어도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 정비계획이 있는 서부 이촌동의 일부 아파트는 대지면적을 기준으로 한 거래가격이 이미 평당 2억원을 넘어 섰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상승하던 2007년에도 서부 이촌동의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의 강남아파트 가격을 크게 추월했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현재 용산정비창 가이드라인에 대한 용역이 진행중이며 그 결과는 11월중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 연말에 초대형 프로젝트 하나가 탄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청파1구역 재개발 구역지정 공람

 

청파1구역 재개발 구역지정과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공람이 7월 15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chungpa1.jpg

 

 

이 곳은 오래전 청파2구역이라는 명칭으로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이었던 곳인데, 한 차례 해제가 되었다가 청파1구역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는 지역입니다. 당시에 같이 추진되던 효창4구역과 효창5구역 등은 이미 입주까지 끝난 상태입니다.

 

청파1구역 구역지정 공람 등의 절차가 끝나고 구의회 의견 청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남은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연내 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구역지정이 된다면 무려 십 수 년만에 용산구에서 재개발 구역지정이 되는 사례가 됩니다.(일부 도심재개발 구역 제외하면….)

 

서울 전역을 통틀어서도 5년만에 추진되는 신규 재개발입니다.

 

재개발 등이 필요한 용산 서부지역 일대에서는 청파1구역의 행보를 따르고자 하는 지역이 많아서 주변 지역들의 많은 이목이 쏠려 있는 곳입니다.

 

 

 

 

사상 초유의 대출중단과 금리인상

 

금융위원장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고강도의 가계부채관리 대책이 언급되더니 가계대출 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라는 요구가 금융권에 전달이 되고 급기야는 엔에이치(NH)농협은행이 8월 24일부터 11월 말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집단대출 포함) · 전세자금대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출중단이라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예전에도 간혹 분기별 대출총량 초과에 의한 일시적 중단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현재와는 다름)

 

이를 시작으로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의 대출 중단이 잇달았는데, 이에 금융위와 금감원에서는 농협은행 등의 대출중단 조치는, 해당 금융사들이 자체 수립한 연중 목표치를 과도하게 초과함에 따른 관리노력이라는 해명 보도자료를 발표하여 금융당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은) 다른 금융사들은 적정 수준의 대출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31일 취임한 신임 금융위원장은 기존 대책을 추진하면서 보완대책을 마련하는대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금융위 등의 해명과는 상반된 가계부채에 대한 인식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시행된 대출중단으로 잔금 마련 등을 준비하던 일각에선 패닉에 가까운 혼란이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신임 금융위원장은 후보 시절부터 '이 같은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가계부채발 거시경제적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내놓고 표명해오곤 하였으니, 모르고 한 일은 아닐 듯한 의심이 짙습니다.

 

갑작스런 대출중단에 이어 8월 26일에는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연 0.5%에서 연 0.75%로 0.25%포인트 인상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추가인상에 대한 여지를 남겨 둠으로써 초저금리시대의 종말을 확실하게 선언하였습니다.

 

넘치는 현금유동성이 수많은 규제들을 뚫고 시장을 왜곡시키는 현상이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멈추지 않고 쏟아지는 부동산관련 재료들, 이에 대항하여 드디어 금리인상과 대출중단을 유발하는 강력한 규제마저 꺼내든 금융정책들이 맞부딪히고 서로 뒤섞여서 과연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혼돈에 혼돈을 거듭해가는 2021년 가을의 부동산시장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빙고부동산에서는 격월로 발행하는 빙고매거진을 비롯하여, 중요한 현장소식이나 급매물 정보 등이 있을 때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하여 발간 소식이나 정보 등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빙고부동산에서 알려드리는 중요 정보들을 빨리 받아 보시고 좋은 매물정보를 받아 보시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하여 '빙고부동산의 카카오톡 채널'에서 친구 추가 해 주세요.

 

 

 

 

 

 

sentence_type@2x.png

 

 


  1. 2021년 9월 빙고매거진

    등록일2021.09.01 By빙고부동산 조회수1174
    댓글0   |  
    Read More
  2. 2021.7월 빙고매거진

    등록일2021.07.01 By빙고부동산 조회수310
    댓글0   |  
    Read More
  3. 빙고매거진 2021.5월호

    등록일2021.05.04 By빙고부동산 조회수224
    댓글1   |  
    Read More
  4. 빙고매거진 2021.3월호

    등록일2021.03.01 By빙고부동산 조회수254
    댓글0   |  
    Read More
  5. 빙고매거진 2020.9월호

    등록일2020.09.07 By빙고부동산 조회수306
    댓글0   |  
    Read More
  6. 빙고매거진 2020.7월호

    등록일2020.07.05 By빙고부동산 조회수380
    댓글0   |  
    Read More
  7. 빙고매거진 2020.5월호

    등록일2020.05.08 By빙고부동산 조회수1229
    댓글0   |  
    Read More
  8. 빙고매거진 2020.3월호

    등록일2020.03.15 By빙고부동산 조회수286
    댓글0   |  
    Read More
  9. 빙고매거진 2020년 1월호

    등록일2019.12.31 By빙고부동산 조회수1162
    댓글0   |  
    Read More
  10. 빙고매거진 2019년 11월호

    등록일2019.11.10 By빙고부동산 조회수182
    댓글0   |  
    Read More
  11. 빙고매거진 2019년 9월호

    등록일2019.09.08 By빙고부동산 조회수860
    댓글2   |  
    Read More
  12. 빙고매거진 2019년 7월호

    등록일2019.07.04 By빙고부동산 조회수60
    댓글0   |  
    Read More
  13. 빙고매거진 2019년 5월호

    등록일2019.04.29 By빙고부동산 조회수98
    댓글0   |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CLOSE